양오빠 로빈훗

ㅈㄹ보고 솔직히... 하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억에 남는 넘버도 하나도 없고 스토리도 폭망이고 무대연출이며 뭐 하나 좋은 게 없어서 그냥 양오빠 가까이서 본 것에만 만족했었다.(플러스 양오빠 눈물을 보았다...!!!!!!)

요셉 첫공 보고나서 넘버 흥얼거리고 계속 생각나서 또 보러가고 또 보러가던 그정도의 임팩트를 기대했는데(요셉은 아직도 내게 손에 꼽을 정도로 체고이신 뮤지컬ㅠㅠㅠㅠㅠㅠ) 풀ㅎㅇㅅ나 ㅈㄹ는 내게는 그닥.. 그치만 뮤지컬은 개취 잇스니카 여러분의 취향도 존중함미다..☆

그래서 로빈훗도 별 기대 없이 갔던 것이 사실! 그런데 오마갓!!!!!!!!!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어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시파 소푸 애기야 엉엉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양필립 첫등장으로 십마넌 뽕 뽑은 기분은 머져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지챠 인터미션 되자마자 ㅇㅁ느나한테 쌍욕을 날리며 양오빠 등장에서 사망한다고 난리난리를 치고는 제발 이거 프레스콜 떠서 영원히 간직하고 싶다고 했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소원이 너무 빨리 이뤄졋서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신께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제가 양오빠 뮤지컬 시작 전에 맨날 기도하거든여 전 신이 업스니 양오빠가 믿는 신께 양오빠 오늘 무대 본인이 만족할만큼 잘해서 자책하지 않게 해달라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시파 이번에도 양오빠 신이 도와주신드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레고리'-'? 난 지금 왜 걷고있는겐가'-'? 마음이 힘드네'-'

시파 이걸로 그냥 저는 주겄다고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현실 영접 하면서도 너무 놀라서 흐윽 하구 신음소리 냈다그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4열에서 끙끙대던 ㅂㅌ하나 있었다면 그게 점미다 저라그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지챠 아무 예고도 없이 핥어택 넘 크게 들어와서 호흡이 힘들었다그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 말투 저 표정 저 목소리토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 역할 양오빠가 진짜 얼마나 고민하고 자기의 것으로 만들어냈는지 다른 배우들꺼 보면 알 수 있슴미다. 다른 배우들이 못한다는게 아니라 양오빠가 맡은 양필립은 지챠 조나 특별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달라 엄청달라 원래 배우마다 역 소화하는 분위기가 다른건 알지만 필립은 지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해맑고 철없는 왕세자에 조나 딱이라그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연기도 겁나 늘어서 저렇게 뻔뻔하게 찡그림과 웃음을 오가면서도 오글거리지 않는 양필립 모습에 극에 겁나 몰입해서 보게 되었네여.... 나와서도 한참 그레고리? 저거 생각나서 끙끙앓음ㅇ<-<

두번보고 세번봐도 안질린다 그뿐인가 어제 프레스콜 뜬 이후로 몇번이나 들었는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넘버도 착착 감기는게 혼자 얼마나 흥얼거렸는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번 로빈훗은 ㅈㄹ나 ㅍㅎㅇㅅ에 비해 겁나 좋고 귀에 잘 박히는 넘버가 많아서 웬만한 넘버는 다 기억난다(ㅈㄹ보고는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 하나도ㅋㅋㅋㅋㅋㅋㅋㅋ 양오빠가 팬밋에서 부른 그 노래조차 기억나지 아낫서 마치 안본 사람처럼..☆)

양오빠 넘버뿐만 아니라 운명의 장난, 폭풍이 다가온다, 내가 사는 방법, 대관식 등등 대부분의 넘버가 다 좋아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 이런글 쓰는 사람 아닌데 진짜 이번껀 너무 좋아서 그래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첫공이후 현실로 돌아오질 못하고 셔우드숲에 갇힌 기분이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넘버 꼭 다 들어보세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이 넘버도 어떻게 이렇게 세 필립이 다 다른 해석과 느낌으로 표현했을까 싶을 정도로 신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ㄱㅎ찡 변명은 프레스콜로 공개되었고 이건 박ㅅㅎ님 버전인데ㅠㅠㅠㅠㅠㅠㅠㅠ 양필립은 고통 분노 좌절 절망 슬픔이 휘몰아치는 가운데 휘청이면서도 강하게 성장한 왕을 표현했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맞고 휘둘리면서도 악에 받치고 흐느끼고 분노하며 내뱉는 감정선이 가슴을 울려서 한참 멍했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양필립만의 해석이었고 겁나 유니크했고 임팩트있었고 아 진짜 말로 설명이 안되는 감동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빠 지챠 많이 준비했구나 많이 고민했구나ㅠㅠ 우리어빠 이런어빠임미다 나 너무 자랑스럽고 멋있고 반했고 그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갠적으로 그것도 꼭 프레스콜로 보고싶었지만 그건너무 욕심이니카 아쉬워하지 않고 맘속으로만 간직할게여 그니카 여러분도 꼭 보세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양필립 후유증 너무 크다..... 엇파 나 요즘 지챠 바쁜데 그래도 또 보러갈게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생각나서 못견디겟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글구 전에 짹에 알려준거처럼 막공 언젠지 귀뜸해주ㅏ여..... 28일이 마지막이 아니라고 해주ㅏ..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